메이컨 카약 인비테이셔널 성황리에 개최
지적발달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2025 조지아 스페셜올림픽 메이컨 카약 인비테이셔널 대회가 지난 9월 27일 메이컨 레이크 토베소키 호수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와 가족,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응원과 감동을 전했다.
조지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다양한 연령과 장애 등급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도전과 협력의 가치를 공유하는 화합의 장으로 치러졌다.
특히 Special K’s 팀 소속으로 출전한 한인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자폐 장애를 가진 안수민(34) 선수 부자는 싱글과 텐덤 경기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다운증후군을 가진 천죠셉(28) 선수 부자는 개인전 금메달과 텐덤 동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아들 죠셉과 텐덤 종목에 출전한 천경태 씨는 “카약은 지적발달 장애를 가진 자녀들에게 단순한 스포츠 활동이 아니라 자립심과 자신감을 키워주는 소중한 경험”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새롭게 출범한 아틀란타 장애인체육회(회장 Sam Bak)는 지적발달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 저녁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볼링 리그는 40여 명이 참가해 열기를 더하고 있으며, 토요일 오후에는 한인교회 체육관에서 태권도 수업이 열리고 있다. 또한 테니스, 골프, 수영,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의 체육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아틀란타 장애인체육회는 오는 4~5일 개최되는 코리안 페스티벌에 부스를 마련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한궁 시연과 각종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입장권(20달러)을 원하는 장애인 가족들은 Sam Bak 회장(562-292-3826)에게 문의하면 된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