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빙판에 교통 혼잡…운전하지마세요

조지아 교통부는 22일(수) 운전자들에게 도로 주행 자제를 경고하며, 특히 I-85 남쪽과 동쪽, I-20 남쪽은 운전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아침, 얼음길로 인한 사고로 다운타운 커넥터 일부 구간이 폐쇄되었으며, 도로 상황이 매우 위험해졌다.

사고는 University Avenue와 Lakewood Freeway 사이의 남쪽 차선에서 발생했으며, 모든 차선이 차단되었다.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비상관리국은 도로 센서들이 영하의 온도를 기록하고 있어 미끄러운 도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 당국은 “눈이 오면 천천히 운전하세요”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애틀랜타 교통부는 직원들이 12시간 교대 근무를 하며 주요 도로와 동맥을 처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귀넷 카운티에서는 인디언 트레일과 스티브 레이놀즈대로에서 차량 10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는 조지아 교통부 카메라에 포착되었으며, 겨울 폭풍의 영향으로 도로 상태가 심각해졌다.

22일 오전부터 눈은 더 이상 내리지 않지만, 전날 내린 눈이 녹으면서 다시 얼어붙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다.

귀넷 카운티의 일부 도로는 얼음길과 버려진 차량들로 인해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으며, 귀넷 경찰서는 1,583건의 서비스 요청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 중 1,082건은 날씨와 관련된 요청이며, 450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2014년 폭설로 수백만 명이 도로에 갇힌 사건을 언급하며, 이번 한파에 대비해 도로로 나오지 말고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겨울 폭풍으로 애틀랜타 공항에서는 334편의 비행이 취소되고 787편이 연기되었으며, 22일 오전 7시 15분 기준으로 최소 195편이 취소되고 100편이 연기됐다.

조지아 주정부는 “40여 년 만의 겨울 폭풍”이라며 48시간 강추위에 대비할 것을 권고하며, 귀넷과 풀턴 카운티 공립학교를 포함한 여러 교육구와 대학들이 수업을 취소하거나 디지털 수업으로 전환했다. 일부 학교는 정상 수업을 진행했으며, 애틀랜타 에모리대학교는 학생들에게 강의가 온라인으로 전환되었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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