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대학교 시스템(University System of Georgia 의장 소니 퍼듀)은 이스트 조지아 주립대학교(East Georgia State College)와 조지아 서던 대학교(Georgia Southern University)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이사회는 이번 제안에 대한 표결을 다음 주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통합 제안은 이스트 조지아 주립대의 지속적인 학생 등록률 감소에 따른 대응책으로 제시됐다. 지난 2015년 약 3,000명의 학생을 보유했으나, 2023년 가을 기준 등록생 수는 약 1,826명으로 감소했다. 등록률 저하에 따라 학교의 예산도 5년 전 약 3,140만 달러에서 최근 2,400만 달러 수준으로 축소된 상황이다. 이스트 조지아 주립대는 애틀랜타에서 남동쪽으로 약 180마일 떨어진 스웨인스버러(Swainsboro)에 위치한 4년제 대학으로, 2년제 준학사 학위도 제공하고 있다.
조지아 대학 시스템은 지난 2011년부터 효율성과 행정비용 절감을 목표로 통합 정책을 추진해왔다. 당시 35개였던 소속 학교 수는 통합이 진행될 경우 25개로 줄어들 전망이다. 실제로 조지아 서던 대학교는 2017년 사바나에 위치한 암스트롱 주립대학교(Armstrong State University)를 흡수한 바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 통합 사례가 될 수 있다.
소니 퍼듀(Sonny Perdue)USG 의장은 성명을 통해 “통합을 통해 절감된 예산은 항상 캠퍼스에 재투자되어 우수한 교수진 채용, 학생 지원 서비스 확대, 그리고 재학률 및 졸업률 개선을 가능하게 해왔다”며, “이번 권고안도 학생들의 경험과 성공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지역사회 내 고등 교육 접근성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아 대학 시스템은 지금까지 통합 정책을 통해 약 3천만 달러의 행정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통합 계획이 실제 시행되기 위해서는 남부대학 및 학교 협회(Southern Association of Colleges and Schools Commission on Colleges, SACSCOC)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통합 완료 시점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