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아시안 유권자들 결집…해리스 후보 지지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아시안 아메리칸, 네이티브 하와이안, 태평양 군도(AANHPI) 출신들이 존스크릭에 모여 ‘아시안 유권자 행동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계 주의회 의원들이 주최하며, 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존스크릭의 이팬 레스토랑 & 이벤트센터(YiFan Restaurant & Event Center)에서 진행된다.

행사 참석자들은 카멀라 해리스-팀 월즈 대통령·부통령 후보와 연방 및 주의회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하는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아시아계 지도자들과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브런치를 함께 즐기며, 지역 사회의 정치적 참여를 독려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브런치 후 참석자들은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도어노킹, 전화 뱅킹, 문자 메시지 전송, 엽서 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유권자와 직접 소통하며, 지역 사회의 투표 참여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이러한 직접적인 접촉이 지역 사회에서 투표를 이끌어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아시안 유권자들은 지난 2020년 조지아 대선에서 승리의 차이를 만들어내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 참석 규모를 바탕으로 해리스 선거운동 본부는 조지아주 아시안 유권자들에게 얼마나 집중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해리스 캠프 측은 조지아의 아시안 커뮤니티가 보여줄 참여와 지지를 바탕으로 향후 선거 전략을 조정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 후, 아시안 자원봉사자들은 미쉘 강 후보의 선거구인 99지역구(스와니, 둘루스, 슈가 힐 일부) 및 아시안 후보들의 선거구를 방문해 유권자들에게 해리스 후보와 각 후보들에게 투표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강 후보는 “2020년 대선에서 아시안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40% 증가했으며, 이는 조지아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오소프, 워녹 상원의원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후보는 “아시안과 흑인의 후손이자 여성인 해리스 후보의 당선을 위해 아시안 유권자들이 총집결하자”고 호소하며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 미리 등록하고 참석해줄 것을 당부하며, 아시안 유권자들이 행사에 대거 참석해 정치적 힘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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