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합격 기준… 4만8천여명 지원
조지아대학교(UGA)의 입학 경쟁이 해마다 치열해지고 있다. 18일 UGA는 2025-26학년도 신입생 합격 결과를 발표하며, 지원자 수가 약 48,0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15,800명 이상이 합격 통보를 받으며 최종 합격률은 33%로 나타났다.
매년 증가하는 지원자 수는 UGA의 높은 인기를 반영하며, 입학 문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 합격자들의 학업 성취도도 한층 높아졌다. 중간 50%의 내신 성적(GPA)은 합격한 학생들의 중간층 50% 평균 GPA는 4.08에서 4.35점을 나타냈으며 ACT는 30점에서 34점, SAT도 1300점에서 1470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보다 높은 수치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학업 성적뿐만 아니라 다양한 과외활동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보인 학생들이 많았다. 합격자들은 총 1만6,500건의 자원봉사 활동, 2만3,000건의 리더십 경험, 1만건 이상의 체육팀 활동, 6,000건 이상의 창의 예술 활동, 그리고 9,400건에 달하는 직장 근무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합격생들은 미국 전역 50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배출되었지만, 여전히 대다수는 조지아주 출신이었다. 특히 조지아주 159개 카운티 중 154개 카운티에서 합격자가 나와, 지난해보다 6개 카운티가 증가했다. 이는 UGA의 지역 우수 학생 유치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흥미로운 점은 올해 합격자 중 ‘조지아(Georgia)’라는 이름을 가진 학생이 24명이나 포함된 것이다. 이들이 실제로 조지아주 출신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특이한 기록으로 남게 됐다.
UGA는 오는 21일 편입학 합격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학교 측은 신입생 2명당 편입생 1명의 비율로 편입생 등록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