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개 메달, 총점 2,693점… 역대 최고 성적
경기위원장 등에 공로패 수여로 감사 전해
제23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한 조지아대한체육회(회장 권오석)가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하고 기념하는 해단식을 13일, 둘루스 소재 ‘더 파티 코리아’에서 개최했다.
조지아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1개, 은메달 45개, 동메달 42개, 총 128개 메달과 총점 2,693점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종합 1위는 개최지인 댈러스, 공동 3위는 LA와 휴스턴이 차지했다.
권오석 회장은 “임원과 선수를 포함해 총 165명이 참가해, 3일간 혼신의 힘을 다한 덕분에 값진 결과를 얻었다”며 “주최 측 선수층이 두터운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우리가 1등”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처음 종합 2위 소식을 듣고는 믿기지 않아 눈물을 흘렸다”고 감격을 전했다.
특히 사격 대표팀의 활약이 돋보였다. 선수들은 소총 장비를 차량에 싣고 14시간 운전해 댈러스까지 이동했으며, 젊은 유망 선수들의 활약으로 고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족구 청년부와 장년부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 골프 종목에서는 역대 최다인 4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다양한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탁구, 축구, 볼링, 농구, 배구, 태권도, 수영 등 총 12개 종목에 출전한 애틀랜타 선수단은 전 종목에서 고르게 점수를 획득하며 종합 순위 상승에 기여했다.
권오석 회장은 각 종목 경기 단체장들을 비롯해 박은석 한인회장과 강신범 WNB팩토리 공동대표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애틀랜타가 종합 2위를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