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가 인정한 ‘코리안페스티벌’ 드디어 열린다

총 예산 30만 달러… 17만 스퀘어피트 행사장

애틀랜타 한인 동포들의 최대 축제인 ‘2024 코리안페스티벌’이 오는 10월 5일(토)과 6일(일) 양일간 슈가로프 밀스 주차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한국 문화를 미국에 알리고, 한인 커뮤니티의 자긍심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리안페스티벌재단(이사장 안순해)은 지난달 30일 오후, 둘루스에 위치한 ‘더 파티’에서 최종 준비 보고회 및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밝혔다.

재단은 지난 6월 6일, 귀넷사법행정센터에서 애틀랜타 한인사회와 주류사회를 위한 새로운 문화 축제의 탄생을 알리는 ‘코리안페스티벌재단(Korean Festival Foundation Inc.)’ 발대식을 갖고 출범했다.

안순해 이사장과 이미셸 사무총장, 이사진과 헌신적인 자원봉사자들은 매주 월요일 저녁 모임을 갖고 프로그램 기획과 행사 관리, 홍보 전략 등 지난 4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안순해 이사장은 “지난 4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이제 많은 한인 및 다민족 인사들이 축제장을 찾아주길 기대한다”며 “내년부터는 더 많은 한국 지자체와 한국기업의 참여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백규 공동대회장은 “코리안페스티벌은 그동안 재단을 설립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왔다”며, “모두가 끝까지 노력해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아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미셸 사무총장은 올해 총 예산은 30만 달러로, 현재 티켓 판매 대금을 제외하고 25만 달러 이상이 유입된 상태로, 약 15만 달러를 사용해 10만 달러의 재정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150개 부스 중 149개가 판매 완료되었으며, 행사장은 17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관람객 편의를 위해 간이 화장실 50개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일 개막식과 함께 전통무용, 태권도 시범, 민주평통 K-Pop 메시지, 탤런트 쇼, 비맥스 콘서트, 한복 패션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통혼례, 사진 및 사생대회, 강강수월래 등 전통놀이 체험도 준비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6일에는 트로트 공연, 복면가왕, 전통무용, 태권도 시범, K-Pop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한류 공연을 전문으로 하는 텍사스 소재 만두엔터테인먼트의 해롤드 장 감독이 무대 총감독을 맡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11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0월 5일을 ‘코리안페스티벌의 날(Korean Festival Day)’로 지정하고, 주지사 명의의 선포문을 코리안페스티벌 재단에 전달했다.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를 대표해 코리안페스티벌 재단의 창립 멤버들을 축하하게 돼 영광”이라며 “재단 멤버들이 조지아주의 한인 사회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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