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 5,440달러로 헬핑 마마스에 육아용품 기부
조지아와 애틀랜타 지역 엄마들의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은 비영리 단체 ‘조아맘(Southeast Korean Moms)’이 연말을 맞아 비영리 단체 헬핑 마마스(Helping Mamas)에 기부금으로 모인 5,440달러로 육아용품을 구입해 기부했다.
조아맘 운영진은 16일 오전 노크로스에 위치한 헬핑 마마스 사무실에서 기저귀, 유축기, 수유쿠션, 의류 등과 물티슈 170박스의 물품과 기저귀 24박스를 전달했다. 물품을 기부하며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엄마들과 아동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물했다.
조아맘 김연진 회장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이번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며, “조아맘의 나눔이 도움이 필요한 엄마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기부는 회원들에게 약 3주간의 짧은 공지로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회원이 참여해 풍성한 기부를 이뤄냈다. 조아맘 셀린 정 부회장은 “짧은 시간에도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기관들을 위한 지속적인 기부 계획을 밝혔다.
헬핑 마마스의 스테파니 언가식 이사는 “많은 어린이집이 부모에게 기저귀 비용을 요구하고 있어, 이를 구입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은 탁아소를 이용하기 어렵다”며 “난민, 홈리스, 가정폭력 피해 아동들에게도 기저귀와 육아용품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진훈회계법인, SSRE 부동산, 쿡밥 등이 함께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SSRE 부동산은 물품 기부 장소를 제공하며 캠페인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조아맘은 2012년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시작된 비영리 단체로, 현재 약 5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회원들은 인스타그램(@atlantakmom)을 통해 지역 정보를 공유하고 육아용품을 나누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매월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육아 및 교육 정보를 교류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