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장소 변경 ‘비젼교회’로… 17일 오후 6시30분
아틀란타 한인교회가 예정되어 있던 행사를 안전 문제로 인해 갑작스럽게 취소했다고 조지아 평화포럼에 통보했다. 이로 인해 행사를 이틀 앞두고 갑작스럽게 취소하는 결정에 대한 의문과 불편함이 제기되고 있다.
오는 17일(목요일) 오후 6시에 예정되어 있던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강연회 개최 장소로 선정된 아틀란타 한인교회는 이메일을 통해 행사 장소 취소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로써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강연회는 비젼교회(2780 Buford Hwy, Duluth, GA 30096)로 변경되어 개최될 예정이다.
한인교회는 이같이 갑작스럽게 결정된 배경에 ‘안전 문제’와 ‘행사 반대 성향을 가진 분들의 데모 예상’이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교회 내부에서는 행사 진행에 따른 안전 문제와 혼란 등을 고려하여 장소 허용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조지아 평화포럼은 긴급하게 대체 장소를 찾아내어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3마일 떨어진 비젼교회에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강연회와 <정세현의 통찰> 책 사인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조지아 평화포럼 김선호 공동대표는 “사랑과 평화-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구현하는 것이 진정한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모든 공지가 다 나갔는데, 어그러질 경우의 혼란과 정신적 배상을 포함한 후과를 생각 못하는 아틀란타 한인교회가 전혀 연합감리교회 (UMC) 답지 않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일부 조지아 평화포럼 회원들은 이 결정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다. 행사를 이틀 앞두고 갑작스럽게 취소한 것은 참가자들에게 큰 혼란을 줄 수 있으며, 더 나은 의사소통과 협의 없이 결정이 내려진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조지아 평화포럼이 주최하는 이번 강연회는 한반도의 일촉즉발 위험과 국제 질서에서의 해답을 찾기 위한 행사로써,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해 급작스러운 결정이 내려졌지만, 한반도 평화에 대한 중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하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