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청, 국내 식품기업 수출상담·노하우 공유 포럼도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K-푸드’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OK BIZ)을 초청, ‘제2차 세계한인비즈니스포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에서 식품 관련 기업의 수출 증대와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3일 열린 이번 행사는 ‘2024 코엑스 푸드위크’와 연계해 진행됐다.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12개국에서 온 20명의 식품 전문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이 국내 42개의 식품 관련 기업과 157건의 미팅을 통해 1천445만 달러(약 202억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지난 8월 인천에서 열린 제1차 세계한인비즈니스포럼(주제: K-뷰티)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K-푸드’를 주제로 우리 식품 관련 기업들의 수출 증대 및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독일에서 온 정용준 자문위원은 “코엑스 푸드위크에 참가한 우수 식품기업들의 훌륭한 제품을 접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을 만난 식음료 전문 기업들은 “동포 경제인들과 직접 만나 현장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자리여서 아주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해외 판로 개척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변철환 재외동포청 차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국내 식품 관련 중소기업들의 해외 수출길이 활짝 열리기를 기대한다”며 “재외동포청이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한주 코엑스 전시컨벤션사업본부 상무는 환영사에서 “코엑스 푸드위크는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업계 최고의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재외동포 바이어들이 해외 판로 개척과 우수한 ‘K-푸드’ 알리기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중국, 미국, 독일 등에서 활약 중인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위원들이 수출입 전략을 발표했다.
이들은 거시경제 환경과 현지 정세를 분석하며 국내 중소기업들이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제시했다고 동포청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