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7일 한국어 교수법 배우고 모국 발전상 체험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22일 인천 연수구 소재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년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부터 6일 동안 열리는 연수에는 전 세계 46개국 한글학교 교사 및 교장 232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앞서 3주간 온라인 사전 연수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역사 교수법을 집중적으로 배웠다.
또 한국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차세대 동포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이기철 청장은 개막식 환영사와 기조강연에서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보고 느낀 후 이를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잘 전달해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축사에 나선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동포청이 한글학교 지원 확대 등 적극적인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는 지난해 6월 동포청 개청 이후 한글학교 등에서 요청한 사항에 대한 조치 결과를 발표하는 피드백 세션도 진행됐다.
연수 기간에 참가자들은 독일 출신 한옥 건축 전문가인 텐들러 다니엘의 ‘재외동포로서의 삶과 발전된 한국에 대해 느끼는 자긍심’에 대한 특강을 듣고, 조병영 한양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진행하는 ‘한글학교 교사에게 필요한 역량과 수업 전략’에 대한 토크콘서트에도 참여한다.
각국 한글학교의 우수 수업 사례와 학교 운영 사례를 청취하고,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도 갖는다.
또 서울 동대문구 소재 한국경제발전전시관을 찾아 모국의 발전상을 간접 체험하고, 이를 거주국에 효과적으로 전파할 방안에 대해 토론도 한다.
연수 마지막 날에는 초등학교 수업을 참관하고 현장 교사와의 질의응답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