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슈빌 재무장관 회의 출입증 거부 논란…
NYT “공적 감시 피하려는 시도”
미 재무부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 뉴스 소속 일부 기자들에게 취재 출입증을 발급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주최하는 이번 G20 회의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리며, 주요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고위 당국자들이 참석한다.
재무부는 NYT와 WSJ, 블룸버그 소속 일부 기자들의 취재 승인을 거부했지만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베선트 장관은 AP에 이번 결정이 언론사의 논조나 관점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취재가 제한된 기자 가운데는 2017년부터 미 재무부와 국제 재무회의를 취재해 온 NYT의 앨런 라포포트 기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NYT의 다른 기자는 회의 참석을 허가받았다.
NYT는 성명을 통해 “미국에서 열리는 행사에 미국 언론인의 접근을 제한하는 것은 독립 언론을 약화시키고 공적 감시를 피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이란 전쟁과 제재, 채권시장, 인플레이션 등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라 언론 접근 제한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