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으로 이미 경이로운 경지…음악적으로도 정제됐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실황연주가 담긴 음반이 뉴욕타임스(NYT)의 ‘올해의 클래식 음반’ 명단에 올랐다.
NYT는 21일(현지시간) 올해 발표된 클래식 음반 중 최고의 음반 25선을 발표하면서 지난 6월에 나온 ‘임윤찬-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을 포함했다.
이 음반에는 임윤찬이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열린 제16회 밴 클라이번 콩쿠르 준결선에서 연주한 실황이 담겼다.
NYT는 당시 임윤찬이 18세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언급한 뒤 “그는 이미 기술적으로 경이로운 경지에 도달했고, 음악적으로 정제됐기 때문에 이 어려운 작품이 편안하게 들린다”고 평가했다.
이어 NYT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연주자가 되고 싶다’는 임윤찬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그 목표대로 될 것 같다”고 찬사를 보냈다.
NYT는 지난해에도 임윤찬의 밴 클라이번 콩쿠르 연주를 ‘올해 10대 클래식 공연’으로 선정했다.
당시 NYT의 클래식 평론가 재커리 울프는 ‘신들린 연주’로 격찬받은 임윤찬의 연주에 대해 “열정적인 힘과 함께 시적인 표현력이 신선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