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김주형, 우즈 주최 히어로 월드 챌린지 출격…5일 개막

임성재와 김주형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개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달러)에 출전한다.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올해 대회는 5일부터 나흘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7천449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있다.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이 출전해 나흘간 72홀 경기로 순위를 정한다.

20명은 그해 4대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세계 랭킹 상위 11명, 지난해 대회 우승자, 초청 선수로 구성된다.

올해 대회에는 남자 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윈덤 클라크,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등이 출전한다.

대회 주최자인 우즈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불참하고, 또 올해 대회에는 4대 메이저 우승자 가운데 마스터스 챔피언 셰플러만 나온다.

PGA 챔피언십과 브리티시오픈을 석권한 잰더 쇼플리(미국)는 연말까지 휴식을 택했고, US오픈 우승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LIV 골프 소속 선수다.

올해 마스터스와 파리 올림픽에서 우승한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와 김주형은 대회 첫날인 한국 시간으로 6일 오전 1시 30분 같은 조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임성재와 김주형은 2022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임성재가 8위, 김주형은 10위의 성적을 냈다.

임성재는 10월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이후 1개월여 만에 필드에 나오고, 김주형은 같은 기간 열린 DP 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최근 출전 대회였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 들어 있던 토니 피나우(미국)는 불참을 택했다. 피나우는 최근 LIV 골프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 상금은 100만달러(약 14억원), 최하위인 20위를 하더라도 한국 돈으로 2억원이 넘는 15만 달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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