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김효주·신지은·김민솔 등도 출전
유해란이 여자 골프 3개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30일부터 나흘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2)에서는 시즌 마지막 5번째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1천만달러)이 개최된다.
이 대회에선 2001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2005년 장정, 2008년과 2012년 신지애, 2015년 박인비, 2017년 김인경이 정상에 올랐다.
144명의 선수가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는 올해 대회를 앞두고는 유해란의 ‘메이저 대회 3연승’ 도전에 시선이 쏠린다.
세계랭킹 3위인 유해란은 지난달 말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이달 12일에 끝난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3연승’을 정조준한다.
한 시즌에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3연승을 이룬 건 두 명뿐이다.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가 당시 한 해 3개였던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싹쓸이했고, 2013년 박인비가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을 연이어 제패한 바 있다.
박인비 이후 13년 만에 유해란이 대기록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 대회 결과로 메이저 대회 성적이 가장 좋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의 주인공도 결정돼 유해란으로선 더욱 욕심이 날 법하다.
올해 앞서 열린 4차례 메이저 대회에서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유해란이 2승씩을 거둬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놓고 다투고 있다.
유해란 외에 이번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세계랭킹 4위 김효주, 지난주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10년의 우승 공백을 깬 신지은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역대 한국인 챔피언 중엔 신지애와 김인경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김세영, 최혜진, 양희영, 윤이나, 김아림, 고진영, 전인지, 황유민, 임진희, 이소미 등도 출격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민솔도 올해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내 도전장을 낸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3승을 따내 상금과 대상 포인트 모두 1위를 달리는 김민솔은 대한골프협회를 통해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같은 무대에서 경쟁하면서 많이 배우고 오고 싶다. 나흘(4라운드)을 모두 경험하는 것이 우선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2월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아마추어 양윤서(인천여고부설방송통신고)도 참가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샷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선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4연승 합작도 걸려 있다.
유해란의 메이저 2연승에 지난주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신지은이 우승하면서 한국 선수들은 최근 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 중이다.
세계랭킹 1·2위인 코르다, 지노 티띠꾼(태국), 디펜딩 챔피언인 야마시타 미유(일본)를 비롯한 톱 랭커들이 총출동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코르다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에서는 2018년 이후 8년 만에 이 대회가 열린다. 이전엔 1998, 2003, 2006, 2009년에도 개최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