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 15기 분양 중…명예회원들에게도 혜택
미동남부 월남참전국가유공자회(회장 송효남)은 22일 오전 11시 둘루스 벤처 드라이브에 위치한 유공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유공자회측은 8월 3일, 둘루스 플레즌힐로드 베스트바이 건너편에 있는 묘지 ‘화이트 채플 메모리얼 가든(White Chapel Memorial Garden)’에서 충혼비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석희 묘지 준비위원장은 “보훈처의 지원 없이 회원들의 자비로 2만 달러를 모금해 충혼비와 태극기 게양대 등을 마련했다”고 설명하며 “현재 50기 중 35기가 분양되었고, 나머지 15기가 분양되면 추가로 25기를 무료로 분양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준비위원장은 ”자격은 미 동남부 월남참전 유공자회 회원 및 배우자는 물론 명예회원, 타주 지역 참전용사들도 신청 할 수 있다”면서 “유공자회에 연락을 주면 적합한 절차를 밟아 돕겠다”고 말했다.
송효남 회장은 “청춘을 바쳐 희생한 전우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하고, 후세에 우리의 메시지를 남기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라며 “자력으로 2만 달러를 모아 충혼비 준공식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네소타에서 애틀랜타로 이주한 이충열 월참회 기획실장은 “신문을 통해 미국에서 가장 활동적인 애틀랜타 전우들의 모습을 보고 이사를 결정했다”면서 “둘루스 묘소에 장지를 분양받았다”라고 말했다.
충혼비 옆에는 태극기와 성조기가 게양되며, 유공자회는 주변에 무궁화 공원을 조성하고 추가 조경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에서 직접 제작한 국가유공자 문양을 충혼비에 부착할 예정이다.
문의: 770-910-4737 송효남 회장 / 770-841-5390 이석희 국군묘지 준비 위원회 위원장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