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1 Alive 동영상 캡쳐
24일 미드타운 마르타역에서… 300개 신발 기증
애틀랜타 고등학생 그룹이 24일 미드타운 마르타(MARTA)역에서 행사를 조직하여 ‘크라마토르스크 기차 폭탄 테러’로 목숨을 잃은 우크라이나인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피란민 4000여명이 모여 있던 도네츠크주 북부 도시인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에 러시아군의 토치카-U 미사일 공격을 받아 최소 50여명의 민간인이 사망했고 이중 어린이 4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우크라이나를위한 애틀랜타 학생회 모임과 함께한 사람들은 우크라이나 공격 중에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148명을 기억하기 위해 300개의 기증된 신발을 마르타역 밖에 배치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크라이나인과 지역 우크라이나 구호 단체가 노란색과 파란색 깃발을 들고 행사에 참석했으며 그들은 애틀랜타 커뮤니티에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우크라이나를 위한 애틀랜타 학생 위원회 한나 실버 위원은 “이 행사를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에 대해 더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서 “분명히 우리는 가족, 지역 사회 및 학교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이자리에 참석한 우크라이나에서 온 안나 솔로베이는 “우리 엄마는 전쟁이 시작됐을 때 키예프에 있었고 우리는 처음에는 정말 두려웠어요”라고 말하고 “키예프 방어는 전쟁에서 정말 영웅적인 챕터였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증된 모든 신발은 네쉬빌 비영리 단체인 ‘솔포소울스(Soles4Souls)’에 기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