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슨, 9회 결승포…애틀랜타, 시애틀에 3-2 역전승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극적인 한 방으로 승부를 갈랐다. 중심 타자 맷 올슨이 9회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브레이브스는 6일 워싱턴주 시애틀 T-모빌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에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된 이날 경기에서 승부는 9회에 갈렸다.

올슨은 매리너스 마무리 안드레스 무뇨스를 상대로 2-1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412피트짜리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3호이자 개인 통산 301번째 홈런이다.

올슨은 경기 후 “이런 순간을 위해 뛰는 것”이라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었는데, 가운데로 몰린 공을 놓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승리로 브레이브스는 시즌 26승 11패를 기록, 올슨이 홈런을 친 경기에서 12승 1패라는 압도적인 승률을 이어갔다. 또한 4월 초 이후 한 번도 연패를 기록하지 않고 있으며, 12번의 시리즈 중 11번째 위닝시리즈를 노리고 있다.

선발 투수 브라이스 엘더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으며 호투했다. 3회 J.P. 크로포드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엘더는 이날 93구를 던지며 헛스윙 17개를 유도하는 등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엘더는 시즌 평균자책점 2.02, WHIP 1.02를 기록하며 커리어 최고의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꾸준함이 가장 어렵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느낀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밝혔다.

매리너스 선발 조지 커비 역시 7이닝 2실점으로 맞섰지만 승패를 가르지는 못했다.

불펜진에서도 양 팀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브레이브스의 딜런 리는 7회 삼자범퇴, 매리너스의 호세 페레르는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브레이브스 마무리 라이셀 이글레시아스가 등판해 1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지만, 삼진과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6세이브를 올렸다.

브레이브스는 이날 승리로 상대가 먼저 득점한 경기에서 11승 5패, 3실점 이하 경기에서 20승 1패, 시즌 14번째 역전승을 기록하는 등 강한 경기 운영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브레이브스는 7일 열리는 시리즈 최종전에서 위닝시리즈 확정에 도전한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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