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컷’ 소리에 일어나셨으면”…이순재 마지막 눈물의 배웅

천상 무대로 떠난 ‘국민 배우’ 영결식…70년 연기 인생 마치고 영면

하지원 “스스로 질문하던 진정한 예술가”…유인촌·정동환 등 후배들 가득 메워

“오늘, 이 아침이 드라마 한 장면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선생님이 ‘오케이, 컷’ 소리에 툭툭 털고 일어나셔서 ‘다들 수고했다. 오늘 좋았어’ 하시면 좋겠습니다.”(김영철)

27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국민 배우 고(故) 이순재의 영결식에서 배우 김영철은 목멘 소리로 마지막 바람을 전했다.

평생 연극과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식지 않는 연기 열정을 보였던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를 배웅하는 길은 후배들의 눈물로 얼룩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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