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우 에릭 데인이 루게릭병(ALS) 투병 끝에 2월 19일 5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피플(PEOPLE) 매거진은 데인이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유족은 성명을 통해 “에릭은 용감하게 ALS와 싸웠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아내와 두 딸 빌리와 조지아가 곁을 지켰다”며 “그는 팬들을 깊이 사랑했고, 보내준 지지와 응원에 늘 감사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다.
데인은 약 10개월 전 ALS 진단 사실을 공개하며 투병 중임을 알렸다. ALS는 신경세포를 점진적으로 파괴해 근육 기능을 상실하게 만드는 진행성 질환으로, 대부분 진단 후 3~5년 내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06년 ABC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2에 마크 슬론 박사 역으로 합류해 ‘맥스티미(McSteamy)’라는 별명과 함께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정규 출연자로 활약하며 2012년까지 출연했다. 또한 ‘더 라스트 쉽’에서 톰 챈들러 제독 역을, HBO 시리즈 ‘유포리아’에서는 칼 제이콥스 역을 맡아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영화 ‘말리 앤 미’, ‘발렌타인데이’, ‘벌레스크’, ‘배드 보이즈: 라이드 오어 다이’ 등에도 출연하며 스크린과 TV를 오갔다.
한편 데인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회고록 ‘Book of Days: A Memoir in Moments’ 출간을 앞두고 있었다. 그는 “이 병이 현실임을 매일 깨닫지만, 나를 만든 순간들을 기록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