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프·보텀스, 사바나서 첫 합동 유세…트럼프·공화 후보 정조준

의료·물가·관세 앞세워 민주당 결집…11월 본선 대결 본격화

조지아주 민주당의 연방상원 후보와 주지사 후보가 공화당 후보 확정 이후 처음으로 합동 유세를 열고 11월 본선 승리를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섰다.

연방상원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존 오소프 의원과 민주당 주지사 후보인 케이샤 랜스 보텀스 전 애틀랜타 시장은 27일 사바나 케호 아이언웍스에서 열린 대규모 유세에서 의료비 부담, 생활비 상승, 교육 투자 확대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후보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1,000여 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오소프 의원은 연설 대부분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데 할애했다.

그는 공화당 상원 후보인 마이크 콜린스를 “트럼프의 꼭두각시”라고 지칭하며 “100만 명이 넘는 조지아 주민의 건강보험료가 두 배로 올랐고, 30만 명 이상이 건강보험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콜린스 의원에 대해 “연방 조사를 받고 있으며 상원의원으로서 필요한 판단력과 도덕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기존의 비판을 재차 이어갔다.

보텀스 후보도 공화당 주지사 후보 릭 잭슨을 겨냥해 “조지아에서 성공한 사업가가 되는 것은 문제가 아니지만, 나는 판사와 시장으로 주민들을 위해 봉사해 왔고, 상대 후보는 10억 달러 이상의 수의계약으로 부를 축적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유세에는 밴 존슨 사바나 시장을 비롯한 지역 민주당 인사들도 참석해 두 후보를 지원했다.

행사의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는 의료 접근성 확대였다.

ALS를 앓던 배우자의 치료 과정에서 오소프 의원실의 도움을 받았다는 참석자 데니스 빌루는 “오소프 의원실이 직접 나서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남편은 생전에 오소프 의원을 계속 지지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들의 어려움도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사바나에서 여성 신발 브랜드를 운영하는 도라 젠킨스는 “관세와 각종 비용 상승이 소규모 사업체들을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이번 중간선거 결과가 소상공인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아 연방상원 선거는 올해 중간선거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현재 연방상원은 공화당이 53대47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으며, 오소프 의원은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주 가운데 재선에 도전하는 유일한 민주당 현역 상원의원이다.

민주당은 이번 합동 유세를 시작으로 의료비 부담 완화, 생활비 안정, 공교육 투자 확대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본격적인 공동 선거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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