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고 3분 만에 현장 도착…학생들 인근 교회로 대피
미국 오리건주 벤드의 실버 레일 초등학교에서 15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3명과 성인 1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수사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용의자도 학교 안에서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벤드 경찰이 발표한 사건 보고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9분께 실버 레일 초등학교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차량을 향해 총을 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곧이어 한 사람이 학교 안으로 들어가 총격을 시작했다는 911 신고가 잇따랐다.
경찰관들은 신고 접수 3분 뒤인 오후 1시 2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은 어린이를 포함해 여러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최소 2명이 세인트 찰스 벤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들의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다.
용의자는 16세 소년으로 알려졌다. 무장한 시민이 용의자를 제압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경찰은 브리핑 당시 누가 용의자에게 총격을 가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벤드-라파인 교육구는 학교 교실을 차례로 확인하며 학생과 교직원의 대피를 진행했다. 학생과 보호자의 재회 장소는 인근 저니 교회(Journey Church·61303 S Highway 97)로 지정됐으며, 당국은 학부모와 보호자들에게 해당 장소로 이동해 달라고 안내했다.
스티븐 쿡 벤드-라파인 교육감은 “우리는 이 참혹한 비극에 충격을 받고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며 “희생자 가족과 이번 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말로도 우리 공동체가 겪는 슬픔을 충분히 표현할 수 없다”며 “학생과 교직원을 돌보고 경찰과 응급 대응 인력을 지원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경찰의 초기 발표는 다수의 피해자와 최소 2명의 병원 이송을 확인한 내용으로, 사망자 수는 언론의 수사당국 소식통 인용 보도에 따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