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가장 중요한 사본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켄 루드윅의 희극 ‘코미디의 신들(The Gods of Comedy)’에서는 그리스 신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순간, 예기치 못한 대혼란이 펼쳐진다.
오로라 극장은 오는 20일부터 4월 13일까지 루드윅의 최신 희극을 무대에 올리며, 관객들에게 폭소를 선사할 예정이다.
루드윅은 이번 작품에서도 코미디의 정수를 담아내며, 학계와 신들의 개입이 충돌하는 기막힌 상황을 그린다. 신들이 현대의 문제에 끼어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연출은 오로라에서 아이엠 낫 라파포트로 수지상 연출 부문 3회 후보에 오른 데이비드 드브라이스가 맡았다. 이야기는 불운한 고전학 교수와 그의 제자가 신들의 도움을 받아 잃어버린 원고를 되찾으려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간다.
오로라 극장에서 상연된 루드윅의 히트작 렌드 미 어 테너(2002), 문 오버 버팔로(2004), 더 폭스 온 더 페어웨이(2012)를 즐긴 관객이라면 이번 공연에서도 날카로운 재치와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가득한 코미디를 기대할 수 있다.
오로라 극장의 공동 창립자이자 예술 감독인 앤-캐롤 펜스(Ann-Carol Pence)는 “코미디의 신들은 실물보다 큰 캐릭터와 유머가 살아 숨 쉬는 작품”이라며 “우리는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이야기를 전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켄 루드윅의 작품은 유쾌한 웃음을 통해 관객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브래드 레이먼드(디오니소스), 케이트 파너(탈리아), 알렉산드라 피켄(대프네), 크리스 햄튼(랄프), 레이첼 프롤리(조/브루클린), 수잔 라우쉬(딘 마조리 트리켓), 브레넌 켈러허(아리스티드/알렉시/아레스)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제작진은 앤-캐롤 펜스(제작 예술 감독)를 필두로, 데이비드 드브라이스(연출), 케이티 챔버스(제작 감독), 애슐리 호건(기술 감독), 앨리스 네프(의상 감독), CJ 반웰(조명 디자이너), 미카엘라 프레이저(사운드 디자이너), 이사벨 & 모리아 커리-클레이(무대 디자이너), 크리스틴 탤리(소품 디자이너), 엘리자 크래프트(무대 관리자)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티켓 가격은 32달러부터 시작하며, 자세한 사항은 www.auroratheatre.com에서 확인하거나 매표소(678-226-6222)로 문의하면 된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