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기념 미술전시회 , 리셉션 성황리에 열려
“예술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 알린다”
존스크릭 아트센터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미술전시회 ‘GwangBok 80’를 열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에 열린 리셉션에는 한인 작가 및 가족, 지역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리셉션은 가야금과 바이올린의 콜라보 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다과와 함께 작품 감상 및 작가들과의 자유로운 대화가 이어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는 애틀랜타 한인미술협회(회장 이병근)주최로 열렸으며, 총 10명의 한인 작가들이 참여해 한지, 회화, 전통 인형, 추상화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광복의 의미와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테레사 김 화가로부터 미술 지도를 받고 있는 예우회 회원들이 리셉션에 참석해, 스승의 전시를 축하하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예우회 관계자는 “선생님의 전시를 직접 관람하고 축하드릴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작품을 통해 한국 문화의 정체성과 감성이 생생하게 전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테레사 김 작가는 “그동안 함께 그림을 배워온 분들이 이렇게 전시장을 찾아와주셔서 감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예술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한인미술협회 이병근 회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한국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예술을 통해 전달하고자 기획됐다”며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기념하며 한인 사회는 물론 현지 주민들과도 문화적 교류를 이어가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25일(금)까지 계속되며, 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에는 ▲수지=빛의 춤(Dance of Light) ▲장희석=행복(Happiness) ▲수잔 조=나의 계절(My Season) ▲제니 리=추상 해바라기(Abstract Sunflower) ▲이병근=전통 한복 인형(Traditional Hanbok Dolls) ▲최경하=무성한 기억의 끝을 향해(Toward the End of Lush Memories) ▲박영현=환상 연꽃(Fantasy Lotus) ▲박영섭=생존(Survival) ▲테레사 김=국화 향기의 모임(Gathering of Chrysanthemum Scents) 등 10여 점의 작품이 소개됐다.
전시 관련 정보는 The Art Center 웹사이트(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소: 6290 Abbotts Bridge Rd Bldg. 700, Johns Creek, GA 30097(존스크릭 H마트 건너편)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