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모리 대학,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충돌…경찰투입

켐프 주지사 “폭력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

에모리 대학 캠퍼스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애틀랜타 훈련 시설 및 법 집행 기관에 반대하는 시위대 간의 충돌이 일어났다고 25일 오전, Fox5뉴스가 보도했다.

시위는 즉각적인 가자지구 휴전을 촉구하는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에모리 대학 캠퍼스뿐만 아니라 전국의 주요 대학들에서도 이와 유사한 시위가 벌어졌다.

디케이터 대학 캠퍼스의 ‘쿼드’에는 시위대가 텐트와 팻말을 들고 모여 있었으며 팔레스타인인을 지지하고 애틀랜타 공공 안전 훈련 센터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시위 대상으로는 “캅 시티”와 “미 제국주의의 손”에 의한 팔레스타인인 학살을 비판하는 단체들이 포함됐다.

에모리 대학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총장인 로라 다이아몬드는 시위에 대해 학생들의 학습과 대학의 안전을 방해하려는 활동이라고 비판했다.

에모리 경찰은 시위대를 캠퍼스에서 퇴거시키기 위해 애틀랜타 경찰과 조지아 주 순찰대 소속 경찰관들을 투입했다. 경찰은 테이저건과 최루탄을 사용하여 시위대를 통제했고, 여러 명을 체포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폭력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미 전역에서 미국인들이 유대인 학생들을 위협하고 대학 캠퍼스가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켐프 주지사는 “우리는 항의할 권리를 존중하지만, 대학 캠퍼스를 이용하여 폭력을 조장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사건은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벌어지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의 한 사례로, 대학 커뮤니티와 지역 사회 간의 갈등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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