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맥앨런, 가장 과체중 도시 선정
조지아주 어거스타가 미국에서 7번째로 과체중 및 비만 인구가 많은 도시로 선정됐다.
금융정보 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어거스타는 영양, 신체 활동, 비만 관련 건강 문제 등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에서 인구가 많은 100개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에서 미국에서 가장 과체중 인구 비율이 높은 도시는 텍사스 주 맥앨런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아칸소 주 리틀록 ▲미시시피 주 잭슨 ▲앨라배마 주 모바일 ▲테네시 주 녹스빌 등이 이었다. 반면, 하와이 주 호놀룰루는 과체중 인구가 가장 적은 도시로 선정됐으며, ▲시애틀 ▲덴버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등이 건강한 대도시권으로 평가받았다.
2024 Healthy Georgia Report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비만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농촌 지역 성인 비만율: 40.9%
- 도시 지역 성인 비만율: 36.7%
- 조지아주 전국 비만 순위: 14위
특히 비만 성인의 44.1%가 연방 빈곤 수준 이하로 생활하고 있으며, 이는 동남부 지역(42%)과 전국 평균(39.7%)을 웃도는 수치다.
비만율은 연령과 학력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 연령대별 비만율
- 18~49세: 36.9%
- 50~64세: 41.2%
- 65세 이상: 32.3%
- 학력별 비만율
- 고등학교 졸업장 미만: 40.9%
- 고등학교 졸업: 40.1%
- 일부 대학 교육 이수: 39.3%
- 대학 학위 소지: 30.3%
반면, 애틀랜타는 WalletHub 순위에서 63위를 기록하며 비교적 나은 성적을 거뒀다. 이는 건강 관련 리소스가 풍부한 광역 도시권이 비만 위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조지아는 여전히 비만 문제와 씨름하고 있으며, 특히 농촌 지역과 저소득층의 비만율이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미국 동남부 지역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다.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영양 교육, 피트니스 프로그램 확대, 의료 접근성 개선 등이 비만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