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총기 난사 사건, 4명 사망, 18여명 부상

앨라배마주 버밍햄의 번화한 파이브 포인츠 사우스 엔터테인먼트 구역에서 21일 토요일 밤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4명이 사망하고 최소 18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당국은 사건 발생 후 즉각적인 대규모 수색을 시작했으며, 범인들을 추적 중이다.

버밍햄 경찰에 따르면 이번 총격 사건은 무작위적인 범행이 아니며, 교차 사격 중에 다수의 무고한 구경꾼들이 희생된 고립된 사건으로 보고 있다.

트루먼 피츠제럴드 경관은 “우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ATF와 FBI 등 여러 법 집행 기관의 협조를 받고 있다”며 “범인을 반드시 찾아내어 정의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격은 토요일 오후 11시 직후 Magnolia Avenue South 2000 블록에서 발생했다. 당시 클럽 손님들이 후카와 시가 라운지인 Hush 앞에서 줄을 서 있는 상황이었으며, 목격자들은 총성이 전자동 무기에서 발생한 것 같았다고 진술했다. 일부 총기는 반자동 무기를 전자동으로 바꿔주는 “글록 스위치”가 장착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버밍햄의 랜달 우드핀 시장은 “글록 스위치는 우리 도시와 주에서 가장 큰 공공 안전 문제 중 하나”라며 “반자동 무기를 몇 초 만에 전자동으로 변환하는 장치는 우리 거리에서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반응이 없는 두 남성과 한 여성을 발견했으며,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 네 번째 희생자는 UAB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사망했다. 또한 여러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그중 적어도 4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총격 사건의 용의자들이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는지, 도보로 이동했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다.

피츠제럴드 경관은 “수사관들이 사건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수집 중이며, 인근 상점과 건물의 감시 카메라 영상을 분석 중”이라며 “시민들의 제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정보를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사건은 버밍햄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며 지역 사회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당국은 즉각적으로 대규모 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범인들을 조속히 체포하여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버밍햄 경찰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환영하며, 제보는 205-254-1764로 연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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