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 독거노인, 우리가 보살핀다

독거노인 돌봄위원회 발족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 산하 특별기구로 ‘독거노인 돌봄위원회’가 발대식을 갖고 한인사회 ‘독거노인 돌봄’의 첫걸음을 뗐다.

지난 13일 오전, 새날장로교회(담임목사 류근준)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애틀랜타 한인회 이홍기 회장과 이경성 이사장을 비롯해 팻시 오스틴-갯슨 귀넷 검사장, 오대기 한미연합회(AKUS) 애틀랜타 회장, 폴 임 코야드 대표등 5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류근준 교회협의회 회장은 ‘천국의 문’을 주제로 한 설교를 통해 “독거노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올바른 천국의 방향을 제시하는 위원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물질적, 심적인 양면에서 독거노인들을 지원”하고, 더불어 사회적으로 취약한 독거노인들에게 희망의 문을 열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홍기 회장은 돌봄위원회 신설과 관련 “지난해 로렌스빌 시니어 아파트에서 쓸쓸히 사망한 고 김현태 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계기가 됐다”면서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한인 노인들을 위한 위원회의 필요성을 절감해 ‘독거노인 돌봄위원회’를 발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류재원 위원장은 “거동이 불편하면서 가족이 없는 노인들을 위한 봉사 단체”라면서 발대식 참석자들에게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에 대한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며, 지역사회에서 이러한 봉사 활동이 확산되어 노인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날 팻시 오스틴 갯슨 귀넷 카운티 검찰총장, 오대기 한미연합회(AKUS) 애틀랜타 지회장, 폴임 코야드(COYAD) 대표 등이 축사를 전했다.

팻시 오스틴-갯슨 귀넷 검사장은 사회 구성원들 간의 상호의존성을 강조하며 “우리는 서로 돕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연결돼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귀넷 카운티가 독거노인을 돌보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노스귀넷고등학교 임상은 학생은  ‘청소년이 바라보는 시니어’라는 주제로 “어르신들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경제대국으로 성장시키는 데 일조 하신 분들”이라면서 “독거노인을 섬기는 일에 힘쓰겠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독거노인 돌봄위원회 임원 명단

Δ위원장= 류재원 Δ부위원장= 이춘봉, 유에녹 Δ총무= 표창선

Δ사회복지위원장= 남미쉘 Δ미디어위원장= 박호일 Δ코디네이터= 이승주

윤수영 대표기자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