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주 전역에 겨울 폭풍 경보가 발령되었다. 눈과 진눈깨비가 계속 내리면서 겨울 폭풍 경보는 북쪽 애틀랜타 도시권까지 확대되었으며, 주민들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조지아 비상 관리국장 제임스 C. 스톨링스는 21일 화요일 기자 회견에서 이번 한파로 인해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20일 밤 집 밖으로 나섰다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중증 환자로 확인됐다.
스톨링스 국장은 정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수 있는 가족과 노약자들에게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이번 겨울 폭풍은 조지아 전역에 걸친 사건”이라며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도로 상황을 면밀히 확인하며 안전한 장소에 머무를 것을 촉구했다.
조지아 교통부(GDOT)는 주요 고속도로와 도로에 소금물을 미리 살포하며 도로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러셀 맥머리 GDOT 위원은 “녹은 눈이 다시 얼어붙어 도로 상황이 더욱 위험해질 수 있다”며 모든 중요 노선에 대해 소금물 처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GDOT는 염수 운반선을 더 남쪽으로 이동시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 비상사태는 28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며, 128개 군이 겨울 폭풍 주의보를 받은 상태다. 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21일 화요일 오후부터 22일 수요일 아침까지 최대 5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며, 조지아 남부 지역은 최대 1/10인치의 얼음, 남동부 지역은 최대 1/4인치의 얼음이 예상된다.
22일 수요일 아침 기온은 조지아 북부와 중부 지역에서 10도대로 떨어지고, 남부 지역은 20도대로 하강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목요일에는 기온이 40도대 초반까지 올라가면서 눈과 얼음이 녹을 것으로 예상된다.
귀넷 카운티는 21일 오후 6시부터 22일 오전 7시까지 ‘워밍 스테이션(Warming Station)’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워밍 스테이션’은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쉼터와 무료 식사를 제공하며, 누구나 임시 야간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워밍 스테이션 위치
- 뷰포드: 뷰포드 시니어 센터 (2755 Sawnee Avenue)
- 버스 노선: 101번, I-985, 정류장 19
- 둘루스: 쇼티 하웰 공원 액티비티 빌딩 (2750 Pleasant Hill Rd)
- 버스 노선: 10B, 542번, 108번 정류장
- 노크로스: 베스트 프렌드 공원 체육관 (6224 Jimmy Carter Blvd)
- 버스 노선: 35번, 407번, 906번 정류장
- 스네빌: 센터빌 시니어 센터 (3025 Bethany Church Rd)
- 위치: 베데스타 교회
- 로렌스빌: 로렌스빌 시니어 센터 (225 Benson St)
- 버스 노선: 40번, 정류장 836, 337번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