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가 강력한 겨울 폭풍의 영향으로 도로가 얼음과 눈으로 뒤덮이며 교통 혼란을 겪고 있다.
조지아 교통부(GDOT)는 10일 오전, 캅, 디캡, 귀넷, 풀턴 등 주요 카운티와 애틀랜타 미드타운을 포함한 주요 지역지역에서 다수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겨울 폭풍 경보는 11일 토요일 오전 7시까지이며, 이번 폭풍은 예상보다 빠르게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페이앳 카운티를 포함한 남부 지역에서도 폭설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미끄러운 도로로 인해 여러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주요 사고 사례는 다음과 같다:
- 클레이튼 카운티: I-85 남쪽 Camp Creek Parkway 구간에서 두 대의 차량이 스핀아웃.
- 코브 카운티: I-75 남쪽 출구에서 I-285로 향하는 구간에서 차량 충돌 사고.
- 귀넷 카운티:
- 파이브 포크스 트리컴 로드와 올렌더 드라이브에서 트랙터 트레일러 관련 대형 사고.
- 부포드 드라이브와 리지 로드에서 발생한 사고로 도로 폐쇄.
- Duluth Highway와 Lawrenceville Suwanee Road에서 얼음으로 인한 사고.
- 보그스 로드와 올드 노크로스 로드에서 차량 갇힘으로 인한 대규모 교통 체증.
- 파이브 포크스 트리컴 로드의 킬리언 힐 로드에서도 다수의 사고 발생.
조지아 주정부와 애틀랜타 시는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 GDOT: 제설 작업과 재염수 처리를 24시간 진행 중이며, HERO 팀이 200건 이상의 교통사고에 긴급 출동했다.
-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모든 항공편 지상 정차가 오후 2시까지 연장됐다.
- 조지아 주정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구호품을 확보 중이다.
- 애틀랜타 시: 시장 앤드레 디킨스는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 달라”고 당부하며, 도로 상황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조했다.
애틀랜타 시장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도로 이용을 자제하고, 운전이 불가피할 경우 천천히 주의 깊게 운전할 것을 당부했다.
에모리 대학교를 포함한 지역 대학들은 캠퍼스를 폐쇄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더글러스 카운티는 Interstate 20 주변에서 발생하는 눈 쌓임으로 인해 통행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GDOT는 기온 하락으로 인해 도로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으며, 지역 경찰들은 도로 폐쇄와 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