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시작과 함께 꽃가루 시즌 본격화
미국 천식 및 알레르기 재단(AAFA)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조지아주 거스타가 계절성 알레르기를 앓는 사람들에게 미국에서 12번째로 어려운 도시로 선정됐다. 이 연구는 나무, 풀, 잡초 꽃가루 점수, 일반 의약품 알레르기 약 사용량, 알레르기 전문의 및 면역학자의 가용성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조지아주에서는 어거스타가 12위를 기록했으며, 애틀랜타 또한 40위에 오르며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어려운 환경을 보이고 있다.
애틀랜타에 드디어 봄이 찾아왔다. 차가운 겨울을 지나 따뜻한 날씨와 긴 일조 시간이 예상되는 봄이 시작되면서, 계절성 알레르기 환자들에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한 시기가 됐다.
20일부터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됐지만, 일교차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밤 기온은 앞으로 몇 주 동안 여전히 40-50도 사이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1일부터는 기온이 점차 회복되어 60-70도 사이의 따뜻한 날씨가 지속될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평균 최고 기온은 3월 중순 60도 중반에서 시작해 5월에는 80도 초반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비에 대한 예측은 다소 불확실하지만, 남부 조지아 지역은 평소보다 건조한 봄을 맞이할 가능성이 커 산불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또한, 봄철에는 강력한 폭풍과 토네이도 발생 가능성이 높아 주민들은 기상 예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애틀랜타 대도시 지역은 지금부터 여름 시작까지 일조 시간이 약 두 시간 정도 길어질 예정이다. 햇볕이 길어지면서 식물들이 더욱 풍성해지지만, 동시에 꽃가루 알레르기도 심화될 전망이다.
애틀랜타는 ‘숲 속의 도시’라는 별명답게 봄철 꽃가루가 많이 날린다. 특히 참나무, 히코리나무, 자작나무 등 활엽수에서 방출되는 꽃가루가 눈 가려움, 콧물 등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한다. 이미 이번 달 꽃가루 수치는 ‘매우 높음’ 수준에 도달했으며, 바람이 강한 날에는 애틀랜타 시내에서 노란색 꽃가루 안개가 끼기도 한다.
22일 토요일부터, 애틀랜타 알레르기 & 천식 클리닉의 인증된 꽃가루 계수 기술자가 봄철 꽃가루가 가장 많은 계절 동안 주 7일 동안 #AtlantaAllergyPollenCount를 모니터링하고 보고한다. 일일 꽃가루 수치를 확인하려면, 국립 알레르기 연구소(National Allergy Bureau)에서 인증한 애틀랜타 온라인 ‘꽃가루 측정소’ 사이트 atlantaallergy.com을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