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한복의 날’ 선포식 거행
한복기술진흥원 미주지회(지회장 이은자)는 애틀랜타 국제공항청과 미주 한인재단 애틀랜타 지부(회장 마이클 박)와 공동으로,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하는 ‘미주 한인의 날’ 행사를 18 일 오전 11 시, 애틀랜타 국제공항 F 콩고스에서 거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조지아 주 정부가 ‘한복의 날(Hanbok Day)’을 제정 선포해 어느때 보다 의미가 깊었다.
사라박 한미연합회(KAC)애틀랜타 회장의 사회로 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목포팀)은 양국가 합창에 이어 ‘어메이징 그레이스’합창을 비롯해 다양한 춤과 노래로 축하공연을 펼쳤으며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이어 궁중 한복 퍼레이드는 공항 당국의 협력으로 델타항공, 웨스틴 호텔 관계자들까지 모델로 참가했으며 미국인들이 우리 한복을 입고 멋진 모습을 선사했다.
또한 우리나라 전통 춤 ‘태평무'(한희주), 전통 혼례 시연 등의 순서도 진행돼 참석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릴번 시의원 윤미 햄튼 부부가 결혼 기념일을 맞아 전통혼례 시연을 선보였으며 전통혼례식 해설은 마이애미 민주평통 회장대행 강지니 변호사가 맡아 주류사회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조지아에서 매년 10월 21일을 ‘한복의 날’로 지정하고 주지사의 역사적인 선포식에 앞서 채택된 결의안을 샘 박 조지아 민주당 원내총무와 홍수정 공화당 하원의원이 마이클 박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번 한복의 날 제정으로 뉴저지와 애리조나 주에 이에 미국에서 주 전체 단위로 한복의 날 제정이 된 3 번째 주가 됐다.
이날 마이클 박 미주 한인재단 애틀랜타 회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으며 한병철 목사(중앙장로교회)의 개회기도, 발람 뵈오다리 공항정 총괄매니저의 환영사, 박윤주 총영사, 이홍기 한인회장 등이 축사를 전했다.
애틀랜타 공항국에서는 매년 세계의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홀에 한국 전통 공예품으로 장식한 트리를 전시하게 하고, 1월을 한국의 달로 정해 공항 이용객들의 한국문화 체험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 오고 있다. 또한 앞으로 공항을 이용하는 국제선 여행객들이 한국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국제 청사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