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국학교 제16대 고은양 교장 취임
애틀랜타한국학교(이사장 최주환)가 10일 오전 10시, 제30회 졸업식을 둘루스 소재 둘루스 루이스래드로프 중학교 카페테리아에서 거행했다.
졸업생 13명의 입장으로 시작된 졸업식은 심준희 교장과 최주환 이사장의 인사,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 홍수정 하원의원의 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졸업생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김휘호 학생이 김경숙 장학금, 김이수, 임시호 학생이 우수상, 김태현 학생에게 정희정 학부모 회장상을 수여했다.
이사회에서는 졸업생 중 김수린/주민준, 김태현/최지영, 김휘호/이미영, 신이온/조민정, 이원용/이미애, 임시호/이정아, 조송희/유승민, 최준서/정희정 등에게 10년재학 장학금과 장한 어머니상을 전달했다.
김경자 미주 숙명여대 총동문회장은 이날 졸업생 13명 모두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한국학교 유예원 외 10명의 조교에게 김경숙 조교 장학금을 전달하고, 윤진우, 이다혜 조교가 3년 봉사 조교상을 28명의 조교에게 성실 조교상을 수여했다.
이날 이건태 교사가 20년 근속상, 박신유, 임현숙, 조신정옥 교사가 15년 근속상, 김지연 교사가 10년 근속상을 수상했다.
졸업생 대표로 연설한 임시호 학생은 “한국학교 덕분에 나의 뿌리를 찾고 한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며 “지금까지 잘 챙겨주시고 가르쳐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졸업생들은 ‘스승의 은혜’ 합창으로 교사들의 가르침에 고마움을 전했고, 김다은, 김지효, 김하선, 베이든 학생이 교가 제창으로 화답했다.
2부 순서로 열린 학습 발표회에서는 배꽃, 백합반 학생들이 난타 공연, 고사리반 문준 학생의 ‘그네 친구’에 이어 졸업생들의 ‘K팝’공연도 열렸다.
3부 교장 이취임식에서는 지난 2년 동안 한국학교를 이끌어 온 심준희 교장에 이어 고은양씨가 제16대 교장에 취임했다.
고은양 교장은 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재무관리 석사과정을 마쳤다. 2007년부터 애틀랜타 한국학교에서 속성반 담임교사로 시작해 중급반 및 졸업반 교사로 한국어 수업을 진행했다. 또한,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학교의 재무 담당자로 활동하며 수입 및 비용 처리, 결산 및 예산 보고 등의 행정 업무를 수행하는 등 총 13년간 애틀랜타 한국학교에서 헌신했다.
고은양 교장은 “애틀랜타 한국학교와 학생들에 대한 애착이 크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사들과 원활한 협력을 통해 학교 발전과 학생들의 효과적인 한국어 및 문화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25-2026학년도 가을학기는 오는 8월09일부터 12월06일(16주)까지 매주 토요일 둘루스 소재 루이스래드로프 중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