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 노인회(회장 채경석)는 10일, 노크로스에 위치한 애틀랜타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어버이날 기념 행사를 열고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상표 주애틀랜타 총영사와 박유리 영사가 참석해 어르신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자리를 빛냈다. 서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존경하는 애틀랜타 어르신들의 어버이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 뜻깊은 행사를 주최한 한인 노인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총영사관은 어르신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매달 첫째 주 목요일마다 순회 영사업무를 한인회관에서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경석 노인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 많은 회원을 유치하겠다”며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회원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꾸준한 봉사 활동으로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된 장기주·장기창 형제에게 대통령 자원봉사상이 전달됐다. 형제는 매주 새벽 5시, 푸드뱅크에서 노인회를 위한 물품을 운반하며 오랜 기간 묵묵히 봉사해 왔다.
또한 제일 IC은행과 다솜 등 지역 단체 및 기업들이 노인회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어버이날의 의미를 더했다.
2부 순서에서는 어르신들이 함께 점심식사를 나누며 메아리 색소폰 동호회(회장 손동문)의 축하 공연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