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유권자 행동의 날, 해리스 지지…투표합시다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아시안 아메리칸, 네이티브 하와이안, 태평양 군도(AANHPI) 출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사회의 정치적 참여를 촉구했다.

지난 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존스크릭 소재 이팬 레스토랑 & 이벤트센터(YiFan Restaurant & Event Center)에서 열린 ‘아시안 유권자 행동의 날’ 행사는 아시아계 주의회 의원들이 주최한 행사로, 아시안 커뮤니티의 정치적 참여를 독려하고 주요 선거 후보들을 지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존스크릭 지역주민들을 비롯한 아시아계 지도자들과 활동가들이 참석해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고 브런치를 즐기며 지역 사회의 정치적 참여를 독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존 오소프 조지아 상원의원, 아프타브 퓨어발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시장, 샘 박 조지아주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 배우 BD 웡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연설을 진행했다.

연사들은 카멀라 해리스-팀 월즈 대통령·부통령 후보와 연방 및 주의회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아시안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존 오소프 상원의원은 “아시안 커뮤니티의 목소리가 더욱 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우리가 함께할 때 변화가 이루어진다”고 말하며 아시안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샘 박 의원은 “아시안 커뮤니티의 정치적 목소리가 커질 때 우리의 권리와 이익이 보호된다”며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연대를 당부했다.

행사 후에는 아시안 자원봉사자들이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스와니, 둘루스, 슈가 힐 일부)를 포함해 아시안 후보들의 선거구를 방문해 유권자들에게 해리스 후보와 민주당 후보들에게 투표하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99지역구 민주당 후보인 미쉘 강은 “2020년 대선에서 아시안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40% 증가했으며, 이는 조지아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존 오소프,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후보는 “아시안과 흑인의 후손이자 여성인 카멀라 해리스 후보의 당선을 위해 아시안 유권자들이 총집결하자”고 호소하며,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정치적 참여를 높이고, 다가오는 선거에서 아시안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강하게 내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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