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남부 그랜빌에 위치한 스미스 주립교도소(Smith State Prison)에서 지난 27일 ‘2025 Smith State Prison Evangelical Fellowship’ 가을 전도집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는 GMA(Global Mission Alliance 이사장 손정훈 목사)와 김철식 선교사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찬양과 말씀 속에서 재소자들이 새로운 삶의 희망을 다지는 시간이 됐다.
스미스 주립교도소는 레벨 5급 교정시설로, 전체 수감자의 약 30%가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중범죄자 전용 교도소다.
예배는 김철식 선교사의 개회 선언과 찰스 밈스 교도소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어 교도소 찬양단의 찬양, 손정훈 목사의 예배 부름, 중앙장로교회 김제이슨 장로의 기도, 오카리나 USA 신혜경 대표를 비롯한 연주팀의 특별공연 등이 이어졌다.
벅헤드 생명교회 윌리엄 기븐스 목사는 ‘우리의 선하신 아버지(Our Good Father)’(눅 15:11~24)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신혜경 대표와 6명의 연주팀은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구주의 십자가’를 함께 부르며 은혜로운 시간을 나눴고, ‘Lord Make Me Stronger’ 합창 때는 많은 재소자들이 눈물을 흘리며 회심의 결단을 내렸다. 이 자리에서 106명의 재소자가 예수님을 영접하는 결신을 했다.
김철식 선교사는 “결신자들이 무릎을 꿇고 손정훈 목사를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의 안수기도를 받았다”며 “이들이 신실한 신앙인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집회를 위해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자원봉사자들은 불고기, 치킨, 잡채, 옥수수, 그린빈, 샐러드, 김치, 과일 등 1,600인분의 음식을 정성껏 준비했다.
새벽 3시에 교회를 출발해 교도소에 도착한 손 목사와 봉사자들은 집회 후 교도소 안에 교도소라 불리우는 독방의 재소자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며 기도했다. 또한, 일반실 재소자들에게도 직접 음식을 나누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오카리나 팀은 독방을 돌며 연주와 찬송으로 수감자들을 위로했다.
한편 김철식 선교사는 오는 12월 12일 크리스마스 연중 집회를 앞두고 “1,600명의 재소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한인사회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필요한 물품은 비누, 샴푸, 로션, 치약, 과자, 사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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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