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소상공인이 수천 달러에 달하는 수도요금 청구에 반발하며 납부를 거부하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폭스5 애틀랜타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이크우드 애비뉴에서 간판업체를 운영하는 알폰소 스미스 씨는 2025년 2~3월 수도요금이 기존 월 13달러에서 5,000달러로 급등했다고 밝혔다.
스미스 씨는 1978년부터 해당 건물을 소유해왔으며, 평소 물 사용량이 거의 없어 기본 서비스 요금만 납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 당국은 해당 기간 약 5만2,000갤런의 물이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스미스 씨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두 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이라며 실제 사용량과는 전혀 맞지 않는 수치라고 반박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시가 추천한 배관공이 현장을 점검했지만, 건물 내부와 외부 어디에서도 누수는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콘크리트 아래를 파내 조사했음에도 수도 계량기나 계량기 박스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애틀랜타 수자원 관리국은 요금 조정을 하지 않고 있다. 시는 누수 수리 내역을 입증할 인보이스 제출을 요구하고 있으나, 스미스 씨는 “수리할 문제가 없기 때문에 영수증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별다른 조치 없이 2025년 4월 요금이 다시 정상 수준으로 돌아온 점 역시 의문으로 남아 있다. 급격한 사용량 증가 원인이나 계량기 기록의 정확성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이 나오지 않고 있다.
스미스 씨는 “이제는 소송까지 고려해야 할 상황”이라며 해당 요금이 행정 오류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시 수도관리국은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계량기 검증과 추가 확인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수도요금 산정 시스템과 계량기 관리의 신뢰성 문제를 다시 한 번 드러낸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