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대 진출에 도전했던 송성문(29)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입단이 공식 발표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는 23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KBO리그 스타 송성문과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금액 등 세부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22일 AP통신은 송성문의 계약 규모를 1천500만달러(약 222억원)라고 보도한 바 있다.
2025시즌까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송성문은 이로써 2026시즌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빅 리그’에서 뛰게 됐다.
2025시즌 타율 0.315, 홈런 26개와 도루 25개, 90타점의 성적을 낸 송성문은 지난달 포스팅 절차에 돌입하며 30일간 MLB 30개 구단을 대상으로 협상을 벌여왔다.
포스팅 마감 시한은 한국 시간 22일 오전 7시였으며 샌디에이고와 송성문은 마감 이전에 계약을 마친 뒤 이날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포스팅 절차를 거쳐 미국 무대에 진출한 KBO리그 출신 선수는 2009년 최향남을 시작으로 2012년 류현진, 2014년 강정호, 2015년 박병호, 2020년 김광현, 2021년 김하성, 2023년 이정후, 2024년 고우석, 2025년 김혜성에 이어 송성문이 10번째다. 이 가운데 야수는 모두 히어로즈 출신들이다.
19일 샌디에이고와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던 송성문은 23일 오전 귀국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