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해로한 대통령 부부로 알려진 로잘린 카터 여사가 19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로잘린 카터 여사는 가족들과 함께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자택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카터 전 대통령 재임 기간(1977∼1981년) 활동적인 퍼스트레이디였다.
로잘린 카터 여사는 지난 2023년 5월, 치매를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편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즐기고 있다고 전해졌다.
1946년 결혼한 지미와 로잘린 카터 부부는 미국 대통령 부부 중 가장 오랜 세월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해왔다. 대통령 임기 이후에도 두 사람은 카터 센터와 하빗트 포 휴머니티 자선 단체 등에서 활발한 사회 활동을 펼쳤다.
로잘린 카터 여사는 남편이 대통령으로 선출되기 전에는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었지만, 워싱턴에 올라온 이후에는 대통령 행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남편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 인물로 기억되었다.
그 동안 그녀는 남편과 함께 미국 전역을 여행하며 연설을 펼쳤으며,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왔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