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실내악단 소리누리(대표 전미나)가 주최한 ‘소리누리 한국 문화 여름캠프’가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일까지 둘루스 소재 샤인 커뮤니티 센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한국 문화 캠프는 국악기 연주 수업을 중심으로 전통 놀이를 접목해,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캠프는 킨더부터 8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소, 사물놀이, 난타, 컵타, 소고춤, 깃발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알찬 시간을 선사했다. 학생들은 수준 높은 실력을 선보이며, 2주간의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소리누리의 전미나 대표는 “매년 여름과 겨울에 열리는 한국 문화 캠프를 통해 2세, 3세대 아이들이 전통 악기 연주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통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알게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아이들이 우리 문화를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함께하며, 매번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큰 행복”이라고 덧붙였다.
소리누리의 박은경 교사는 “학부모님들이 집에서도 아이들이 노래와 소고춤을 연습하며 즐거워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단소 수업을 진행한 함윤정 교사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열심히 연주하는 아이들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라며, “수업 시간에 잘 따라와 주어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뿌듯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국악 실내악단 소리누리는 국악 전공자들로 구성된 연주 단체로, 지난 2009년 애틀랜타에서 창단되었다. 해금(대표 전미나), 대금(함윤정), 거문고(김보라) 등 국악 실내악 팀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을 갖추고, 전문 국악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소리누리는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한인 사회에서의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