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WHO 공동 개최…바이오 분야 리더들 참석
보건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2023 세계 바이오 서밋’을 오는 20∼21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세계 바이오 서밋은 정부가 여러 국가와 기업, 국제기구의 바이오 분야 리더를 초청해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연례 국제행사로,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았다.
‘팬데믹 대응 역량 강화: 인력·기업·시민사회의 준비’가 주제인 이번 행사에는 코로나19 유행 대응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국제기구 수장과 기업대표, 각국 보건장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다음 감염병 유행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논의한다.
20일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지영미 질병관리청장과 카타리나 베메 WHO 사무차장 등 국제기구 대표들이 기조연설을 한다.
본 행사에서는 질병청과 아시아개발은행(ADB), 감염병혁신연합(CEPI), 국제백신연구소(IVI), 혁신적진단기기재단(FIND) 등 백신·바이오 분야 핵심 기관·기구가 참여하는 세션별 논의가 마련된다.
첫날 ‘팬데믹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규제 고찰’을 주제로 백신, 의약품, 진단기기 생산과 규제 감시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둘째날에는 ▲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감염병 치료제 개발과 생산 촉진 ▲ 진단기기 분야 개발·생산 촉진 ▲ CEPI 100일 미션을 통한 글로벌 대비 강화를 주제로 한 토론이 열린다.
행사 중에는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이 압둘아지즈 알라마히 사우디 보건부 기획개발차관과 만나 의료인 연수와 환자 유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등 정부 관계자와 해외 주요 인사 간 양자 면담도 계획돼 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전 지구적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고, 인류건강에 대한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보건시스템 구축, 감염병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을 촉구하는 건설적인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