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영되는 K-뷰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저스트 메이크업’이 화장품 테마주 주가에 촉매제가 될지 주목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이 이날 오후 8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쿠팡플레이에서 방영된다.
K-뷰티를 대표하는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와 해외 유명 메이크업(화장) 전문가, 뷰티 크리에이터 등이 메이크업 실력을 겨루는 프로그램이다. 가수 이효리가 MC를 맡는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 요리사’를 내놓은 스튜디오 슬램의 새 예능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방영을 앞두고 이 프로그램이 올해 4분기 쇼핑 시즌과 맞물려 한국 화장품 업종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증권가에서 나온다.
LS증권[078020] 오린아 연구원은 “아마존 플랫폼 내 K뷰티 검색량과 판매 증가세가 이미 평균을 상회하고 있어 프로그램 노출 효과가 트래픽과 매출 전환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색조와 헤어케어 등 고성장 잠재 카테고리가 본격 확산할 경우 아마존 내 K-뷰티의 파급력은 한 단계 더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LS증권에 따르면 앞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흑백요리사는 한국에서 시청률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캐나다(4위), 독일, 브라질(이상 5위), 호주, 미국(이상 6위)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신한투자증권 박현진 연구위원도 ‘저스트 메이크업’이 한국 색조 브랜드의 경쟁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