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중국, 호주 등에 이어 미국에서도 6인승 차량인 ‘모델 Y L’을 출시한다.
로이터 통신은 2일 테슬라가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에서 ‘모델 Y L’을 판매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존 모델Y를 길게 늘인 형태의 3열 6인승 차량으로, 미국 소비자 가격은 6만1천990달러(약 9천548만원)로 책정됐다.
테슬라는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모델Y L’ 출시를 알렸지만, 미국 생산·판매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왔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 모델 Y 변형 제품은 미국에서 내년(2026년) 말까지 생산을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에서 자율주행 시대의 도래를 고려하면 아예 (생산을) 안 할 수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입장을 바꿔 2026년 중반에 미국 출시 계획을 세운 것은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서로 보인다.
모델 Y L은 중국에서도 비야디(比亞迪·BYD) 등 현지 자동차 업체와의 경쟁 속에서 테슬라의 실적을 견인한 모델로 꼽힌다. 이후 호주, 뉴질랜드,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판매해왔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2분기 총 주문량은 48만126대로, 시장 평균 전망치인 40만6천600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주문량인 38만4천대와 비교하면 무려 25% 증가한 수치다.
가장 저렴한 모델3와 인기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가 전체 주문량의 9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전기차에 대한 미국 연방 세제 혜택이 사라지고 머스크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면서 테슬라 판매도 주춤했지만, 최근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오르면서 다시 전기차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양호한 실적에도 테슬라 주가는 장중 8%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