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의 대표 수제맥주 출시 알코올 도수 30%
보스턴의 대표 수제맥주 브랜드 새뮤얼 애덤스(Samuel Adams)가 역대 최고 도수를 자랑하는 한정판 맥주 ‘유토피아스(Utopias) 2025’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알코올 도수 30%로, 지금까지 생산된 맥주 가운데 가장 강력한 수준에 속한다.
‘유토피아스 2025’는 새뮤얼 애덤스가 200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14번째로 선보이는 배럴 숙성 한정판 맥주로, 24.5온스(약 725ml) 한 병당 240달러에 판매된다. 각 병은 개별 번호가 새겨진 도자기 용기에 담겨 소장가치가 높다.
새뮤얼 애덤스 창립자 짐 코크(Jim Koch)는 보도자료를 통해 “30% 도수 달성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수십 년간의 실험과 혁신, 그리고 장인 정신의 결정체”라며 “유토피아스는 맥주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상징적인 제품”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초고도수 맥주는 알코올 함량이 높다는 이유로 미국 15개 주에서 판매가 금지됐다. 판매 불가 주는 ▲앨라배마 ▲아칸소 ▲조지아 ▲아이다호 ▲미주리 ▲미시시피 ▲몬태나 ▲뉴햄프셔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오리건 ▲사우스캐롤라이나 ▲유타 ▲버몬트 ▲웨스트버지니아 등이다.
조지아주는 맥주 알코올 도수를 14% 이하로 제한하고 있어 이번 ‘유토피아스 2025’는 판매가 불가능하다.
반면, 캘리포니아·뉴욕·플로리다·매사추세츠·일리노이·펜실베이니아 등 35개 주에서는 합법적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주의 전문 맥주점 및 주류 판매점에서 한정 수량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최근 갤럽(Gallup)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54%만이 술을 마신다고 답해, 지난 30년 중 가장 낮은 음주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 소비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 초고가·초고도수 맥주의 등장은 이목을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