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골 난타전 속 음바페 대회 10호골…월드컵 통산 22골로 새 역사
2026 FIFA 월드컵 3·4위 결정전에서 잉글랜드가 프랑스를 6-4로 제압하고 대회 3위를 차지했다. 양 팀이 무려 10골을 주고받은 이번 경기는 월드컵 3·4위 결정전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이 나온 경기로 기록됐다.
잉글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프랑스를 몰아붙였다. 전반 3분 데클란 라이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데 이어 부카요 사카가 연속 골을 터뜨렸고, 에즈리 콘사까지 득점 행렬에 가세하며 전반을 4-0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프랑스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킬리안 음바페가 두 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브래들리 바르콜라도 골을 보태면서 순식간에 경기 분위기가 프랑스 쪽으로 넘어갔다. 한때 4골 차까지 벌어졌던 점수는 불과 20여 분 만에 접전으로 바뀌었다.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사카였다. 그는 후반 42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이날 세 번째 골을 기록,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자신의 두 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프랑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추가시간 우스만 뎀벨레가 골을 터뜨리며 다시 추격에 나섰지만, 곧이어 주드 벨링엄이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잉글랜드의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경기의 또 다른 주인공은 음바페였다. 두 골을 추가한 그는 이번 대회 10호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음바페는 이날 월드컵 통산 득점을 22골로 늘리며 리오넬 메시를 넘어 월드컵 역사상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반면 메시는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다득점을 기록해야 득점왕 경쟁에서 역전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이날 터진 10골은 월드컵 3·4위 결정전 사상 최다 득점 기록이다. 월드컵 본선 전체를 통틀어도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 헝가리가 엘살바도르를 10-1로 꺾은 경기 이후 보기 드문 다득점 경기로 남게 됐다.
잉글랜드는 극적인 승리로 이번 대회를 3위로 마무리했으며, 프랑스는 후반 대추격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