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차세대 대표자회의’ 이어져
‘2025 세계한인차세대대회’가 지난달 3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27일부터 나흘간 ‘연결된 세계 속 한인, 더 큰 도약’을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26개국에서 모인 한인 차세대 리더 63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모국 방문을 통해 한민족 정체성을 확인하고, 각국 주류사회 진출과 동포사회 내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참가자들은 ▲지역 차세대 대회 및 단체의 모범 사례 발표 ▲국회 부의장 및 재외동포청장과의 대화 ▲차세대 역할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 등에 참여했다. 또한 남산 국악당 공연 관람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폐막식에 참석한 변철환 재외동포청 차장은 “이번 대회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거주국에서 모범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이 제시한 다양한 아이디어는 향후 재외동포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차세대 동포 여러분은 글로벌 사회의 핵심 주체로서 앞으로도 모국과 동포사회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참가자들은 특히 ‘재외동포청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재외동포 정책에 대해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재외동포청은 대회 부대행사로 5월 31일 ‘차세대 대표자회의’를 별도로 개최해, 지역별 대표자들이 보다 긴밀하게 협력하고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