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북서부 포함 16개 주 월마트 등 판매 제품 대상
미국 남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블루벨(Blue Bell) 아이스크림이 성분 표시 오류로 인해 일부 제품을 자발적으로 리콜한다.
조지아주에서는 북서부 지역에서 판매된 제품이 해당된다.
리콜 대상은 텍사스 브렌햄 공장에서 생산된 ‘무-레니엄 크런치(Moo-llennium Crunch)’ 아이스크림 반갤런 제품으로, 원래 초콜릿 칩 쿠키 도우(Chocolate Chip Cookie Dough) 용기에 잘못 포장된 것이 문제다. 뚜껑은 무-레니엄 크런치로 표시돼 있지만, 용기에는 포함된 아몬드·호두·피칸 성분이 표기되지 않았다.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섭취할 경우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블루벨 측은 현재까지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리콜 제품은 뚜껑 상단에 코드 번호 061027524가 표시돼 있으며, 구매자는 구매처에 반품하면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은 조지아 북서부를 포함해 앨라배마, 아칸소, 플로리다 팬핸들, 조지아 북서부, 인디애나 남부, 일리노이 남부, 캔자스, 켄터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미주리, 뉴멕시코, 오클라호마, 테네시, 텍사스, 버지니아 남서부 등 16개 주에서 판매됐다.
해당 제품은 월마트(Walmart) 매장을 포함해 여러 슈퍼마켓 체인에서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블루벨은 이번 오류가 직원에 의해 매장 재고 정리 과정에서 발견됐다며, 신속히 회수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