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의 유일한 젊은 클래식 음악 전공자들을 위한 비영리 재단 브릴란테(Brillante)의 첫번째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난 22일 열린 음악회는 당초 70명을 초대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많은 2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번 공연은 현재 보스턴 월넛힐 예술고등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수학 중인 젊은 유망주 바이올리니스트 정채빈(Charlotte Jeong)의 독주회로 진행됐다. 이날 J.S. 바흐, W.A. 모차르트, M. 라벨, C. 프랑크, F. 크라이슬러, G. 보테시니 등 클래식 거장들의 명곡을 연주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 W.A. 모차르트 – 바이올린 소나타 22번 가장조 K.305 I. Allegro di Molto
II. Tema con Variazioni (Andante grazioso) - F. 크라이슬러 – 싱코페이션 (1925)
- M. 라벨 – 치간느,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랩소디 (1924)
- J.S. 바흐 –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라단조 BWV.1004 중 Sarabande
- C. 프랑크 – 바이올린 소나타 가장조 중 II. Allegro
- G. 보테시니 – 바이올린과 더블베이스를 위한 그란 듀오 콘체르탄테 (1875) I. Allegro maestoso II. Allegro maestoso III. Mosso
특히 더블베이스 연주자 성미경과 피아니스트 장윤경이 게스트 아티스트로 함께하며 공연에 풍성한 색채를 더했다.
브릴란테는 이번 첫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한층 가까워지기를 희망하며, 앞으로도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수준 높은 문화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브릴란테는 단순한 봉사단체나 일회성 공연 기획 단체가 아니다. 클래식 음악이 가진 교육적, 사회적 가치를 존중하며, 젊은 음악인들이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단순한 스펙 쌓기가 아닌, 음악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자 하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브릴란테는 앞으로도 차세대 클래식 음악가들에게 다양한 무대를 제공하고,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함께 감동적인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웹사이트: www.brillantevirtuosi.com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