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전문가 박한식 조지아대 명예교수 별세…향년 87세

45년간 한반도 평화 연구…카터·클린턴 방북 중재도

재미 북한 전문가 박한식 미국 조지아대(UGA) 명예교수가 20일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별세했다고 가족들이 21일 밝혔다. 향년 87세.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도미 후 아메리칸 대학에서 석사, 미네소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1년 조지아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로 임용돼 한반도 평화 연구와 남북 관계 증진에 평생을 바쳤다.

고인은 조지아대 내 세계문제연구소를 설립했으며, 50여 차례 북한을 방문해가며 남북문제를 연구했다. 1994년 제1차 북핵 위기 당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 2009년 미국인 기자 북한 억류 사건 당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을 각각 중재했다.

2015년 조지아대 교수직에서 퇴임한 고인은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한 강연과 저술 활동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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