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애틀랜타 한인회장 은종국(1954년 10월11일-2024년 8월29일)장로가 29일 저녁 10시30분경,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향년 69세.
고인은 1954년 10월 11일 경상북도 대구시에서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1979년 미국 애틀랜타로 이주했다. 도미 후 조지아주립대학교(GSU)에 재학 중이었으나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학업을 중단하고 가족이 운영하던 다운타운 6번가 ‘코리아하우스’를 맡아 운영했다. 이후 부인 은정숙 여사와 함께 골든스텔라를 설립해 주얼리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2008년부터 4년간 애틀랜타 한인회장으로 재임하며 ‘다리놓는 한인회’라는 슬로건 아래, 2009년 제1회 코리안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022년 혈액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던 중 2023년 6월 완치 판정을 받고 2023년 코리안 페스티벌 대회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행사를 이끌었다.
최근 암이 재발해 에모리 병원에서 이식 수술을 받고 치료를 이어가던 중이었다. 입원 전 코페재단이 올해 10월에 개최하는 코리안페스티벌에 1만 달러 기부를 약정하기도 했다.
고인은 1997년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에서 장로로 장립되었으며, 북미주 기독실업인회(CBMC) 회장, 아틀란타 한인노인대학 이사장, 아틀란타 한인협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와 교회를 위한 봉사에 헌신했다. 또한 2002년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아틀란타 회장, 2004년 조지아 주지사 아세안 자문위원,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상공회의소 이사 등을 역임하며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했다. 그 공로로 1995년 스몰 비즈니스인상, 2004년 국무총리 해외동포 유공자 표창, 2019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내 은정숙(Stella Eun)집사와 첫째 아들 은민수(Daniel), 둘째 아들 은성수(Andrew), 셋째 아들 은경수(David) 등 세 아들이 있다. 장례위원장은 박선근 회장이 맡았다.
<고 은종국 장로 장례일정>
문상예배: 9월2일(월) 오후 5시 / 집례=손정훈 담임목사(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장소: 5900 Brook Hollow Pkwy, Norcross, GA 30071(애틀랜타 한인회관)
하관예배: 9월3일(화) 오후 1시30분 / 집례=손정훈 담임목사(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장소: 201 Mount Vernon Hwy, Atlanta, GA 30328(마리에타 Memorial Park)
문의: 404-863-9308
윤수영 대표기자